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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참 멋지네요. 정부 산하 출연기관에서 25억짜리 초임계추출기라는 나노바이오센터에 있는 고가의 장비로, 고작… 참기름을 짰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비싼 나노 참기름 같으니라고.. 저는 첨 뉴스를 보고 오.. 뭔가 대박 참기름인가.. 하고 봤다가 빵 터져 버렸습니다.

연구결과가 아니고, 연구에 써야할 수십억의 장비로..

참기름 만들었고, 그 돈은 또 사적으로 이용이 되었다고 하네요..



상식을 뛰어넘는 한국, 이제 대륙 시리즈는 필요없다.

맛있는 참기름 고르는법 - 25억짜리 장비로 만든 참기름 사세요

전라남도 장성에있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왠지 나노바이오 하면 첨단 장비와 우주복같은거 입고 엄청 어려운 연구를 할것같은 느낌인데요.

그냥 시골 방앗간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어찌 이렇게 귀여운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차세대 먹거리를 위해서 연구시설로 지어진 곳인데, 전남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의 ‘원장’이라는 사람이 참기름 원료인 참깨는 연구비를 빼돌려서 구매하고, 그걸로 연구원 14명과 함께 총 15명이서 온힘을 다해서, 참기름을 짰다고 합니다.

참깨만 6200만원어치 샀다고 하니, 참기름을 얼마나 만들어 먹은것일까요?

최첨단 나노 참기름 짜는 모습일듯

전남 장성 나노바이오센터 원장 나이가 60이라고 하는데,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배울만큼 배운 양반이 고작 한다는게 이딴짓인지.. 거기다가 연구에 매진해야할 연구원들은 원장 눈치가 보여서 그런것인지 단체로 참기름 짜는데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쓰인 기계 이름이 '초임계 추출기'라는 것인데, 이건 ‘기체+액체’의 성질을 구분할수 없을때, 이산화 탄소를 이용해서 필요한 요소를 추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25억원짜리 사서 참기름을 뽑았는데요.

올해 걸리기 전까지 무려 4년동안이나, 명절때가 되면 3백병~5백병의 참기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남 장성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초임계추출기로 왜 참기름을 만들었나?

만약에 고가의 장비를 구매해서, 연구실적을 내지 못해 조금이라도 연구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그랬다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아니 감동이라도 받을것 같아요 ㅜㅜ 연구 하기 위해서 참기름 짰다 그러면 뭔가 아름다움 ㅜㅜ 하지만.. 이걸 원장 명의로 해서 선물을 돌리는데 썼다고 하네요.

2011년부터 짰으니까, 올해 설까지 수천병의 참기름을 짰을텐데, 도대체 뭐할려고 이렇게 많은 참기름을 뿌린걸까요?

참깨를 6200만원어치 샀는데, 그걸 또 원장돈으로 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연구 기자재 산다고 서류조작까지 해서 샀다고 합니다. 아주 필사적으로 참기름 짰네요 누가 보면 장금이인줄..

거기다가 한 연구원의 동창에게 일감을 주려고 서류를 조작해서, 독점납품하게 해주고, 4년동안 회식비 명목으로 1500만원, 700만원 상당의 노트북 등을 받기도 했다네요. 이야.. 창조경제

그리고 원장은 참기름을 짜기시작한 2011년부터 3년동안 2100원 받아서 회식비로도 쓰고 경조사비로도 썼다고 합니다. 나노바이오연구원의 올해 예산이 27억이라고 합니다. 한해 예산에 가까운 가격의 첨단장비로 참기름짠 그들의 창의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따 고급스럽네… 맛있는 참기름 고르는법.. 전남 장성 나노바이오센터로로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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