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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생회장 커밍아웃 이야기는 꽤나 놀랍고 신선한 뉴스 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라 영향력이 있는 곳이고, 학교 분위기가 조금은 보수적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김보미양을 보면 참 당차고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내에서 열렸던 간담회에서 자신은 ‘레즈비언’이라고 당당히 밝히며 어떻게 보면 어려운 길로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 서울대 학생회장 김보미가 회장으로 뽑힌것이 기대되는것은, 이번일로 인해서 한국사회에서도 ‘다양성’이라는것이 자리잡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회장선거기간에 돌았던 서울대내의 개독교들 카톡도 보시죠.

 


뉴스에서도 다를 만큼 이슈가 되었던 사안.

일단 축하 부터 드립니다.

 

어딜가나 개독인들이 판을 칩니다.

학생들이 힘을 모아서, 동성애자 총학생회장이 나오는걸 막아야 한답니다. ㅋㅋ

하나님은 왜 항상 동성애자를 태어나게 하는걸까요? 헌금 잘내는 사람들을 단합시키기 위해서? ㅋㅋ..

 

 

선거기간동안에 금식하면서 기도하자며 아주 무슨 악의 무리를 물리쳐야 한다는 식으로 카톡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런인간들 법대로 처리해야하는것 아닐까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캠퍼스 문화가 세워지게 하소서” 하는거 보니, 과거 이명박이 서울 시장일때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소리 하던게 기억나네요..

 

부총학생회장으로 뽑힌 김민석은 당선이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레즈비언 학생회장을 반대했던 사람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통쾌하더군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김보미양의 모습.

동네에 큰 교회가 들어서면 기독교인들 빼고는 큰 불만이 생깁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여겨지기도 하구요. 천국가려고 기도하러 가는데 열중한 나머지, 남의집에, 길가에 주차를 온데 해버려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치고.. 신도들 상대로 사기치고 성범죄를 저질러도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없다며 감싸도는 한국의 기독교 문화는 혐오스럽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정 되지 않는 것을 보면 미래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서울대 학생회장 선거만 하더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갔고 당당하게 선거에 나가 뛰는 사람을 두고 무슨 ‘사탄’인것 처럼 몰아붙이는 그들의 논리만 보더라도, IS가 탄생한 이슬람교 못지 않은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의 훌륭한 선택에 미소가 지어지며, 김보미 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편견이 좀 더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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