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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램블리트(John Bramblitt)라는 화가를 하시나요? 저는 이 스토리를 듣고 하루에도 몇번씩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개숙이는 제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사람은 원래 화가도 아니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먹던 간질약으로 인해 시력이 흐려지다, 김광석의 노래 처럼 서른즈음에 완전히 시력을 잃고 맙니다. 자신에게 그런 불행이 찾아온것을 누군들 좌절하고 탓하지 않을까요..

어느날 그림을 배우게 된 존 브램블리트, 지금은 유명한 ‘맹인화가’지만.. 원래 그는 그림을 배워본적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맹인 특유의 섬세하고 예민한 촉감으로 물감의 질감으로 색을 구분하고, 그렇게 그림을 그립니다.

존 블램브리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눈이 보이지 않는 화가, 하지만 그의 손끝은 그 누구의 눈보다 밝다.’

이렇게 화려한 색감의 그림을 시력을 잃은 사람이 그렸다는게 상상이나 가시나요..

맹인이 되고 나서 너무나 힘들고 좌절스러웠던 나날들..

그림을 배우게 되면서 간질 발작도 줄어들게 되었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와 그때부터 그리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보석같은 색감.. 눈을 뜨고도 이런 표현은 쉽지 않습니다. 손끝으로만 느끼면서 그린 그림이라니.. 아무리 금손이라 하더라도 그의 의지력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텍사스 하면 소떼 같은것만 떠올랐는데, 이제 덴턴(Denton)에 살고있는 존 브램블리트가 먼저 떠오르겠어요.

 

 

 

너무 놀랍지 않나요.. 이보다 더 복잡한 그림도 손 감각만으로 선을 긋고 면을 만들고 그 안을 화려하고 멋진 색으로 채웁니다.

 

그는 그냥 타고난 천재 아니냐구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눈이 멀고 나서도 그는 슬펐지만 학사 학위를 땄고, 점자를 공부하다가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자가 하필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이 얼마나 잔인한 운명인가요..

하루 16시간정도를 그림연습하는데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점자로 된 캔버스 위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수없이 많은 반복 끝에 유화물감에 들어있는 기름들이 색마다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는걸 '느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크같은 색도 있고, 크림처럼 부드러운 색도 있고, 사람의 피부 같은 색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며 그의 전설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의 그림을 하나 구매하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그가 운영하는 듯한 사이트가 있더군요. 원본 그대로 판매하는게 아니라 집에 부담없이 걸어놓을 수 있는 복사본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150달러 정도였고, 캔버스 재질에 따라 195달러 크게이 따라 220달러까지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거 찾아보고 월급받으면 하나 구매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존 브램블리트.. 그는 맹인화가가 아니가 그냥 훌륭한 화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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