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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다가 정말 놀랐습니다. ‘이용녀’라는 연기자가 이렇게 천사같은 사람일줄이야.. 정말 사람은 겉으로 평가하면 안되나 봅니다.

항상 배역이 좀 강하고 무서운 역을 많이 맡아서 인지.. 인상도 조금 무서운거같고… 그녀의 실제 성격도 그럴거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요즘시대에 보기드문 효녀이고..

지원이라도 해주고싶을 만큼 엄청난 수의 유기견을 거두어 기르는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이용녀의 인생을 자세히 한번 봅시다.

 

‘이용녀 과거 모습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운 지금모습’

우선 영화에서 어떻게 나왔나 볼까요.

연극무대에서 있다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서 영화로 데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이라는 유명감독으로 인해 데뷔하게 됐지만, 워낙 연극에 빠져살아 박찬욱이 누군지도 모른채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ㅎㅎ 당연히 연기력때문에 단번에 붙었죠.

 

이렇게 악역, 무속인, 트랜스젠더 역까지 맡다보니.. 그녀의 이미지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에요.

 

후덜덜..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냥 데려다 키우는게 아니라, 이렇게 도끼에 맞아서 머리뼈가 내려앉았을 정도로 불쌍한 강아지도 대려다가 치료해서 키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요..

 

이용녀 어머니가 치매시라는거..

이렇게 매일 씻기고.. 똥오줌 수발 다들고

유기견 수십마리 키우고..

일하러 나가고…

버는돈은 다 엄마와 유기견들에게 ㅜ

 

 

<이용녀씨 모친

그리고 촬영시간이 길어질경우 치매 어머니를 혼자 둘수 없어 차에 모시고 다니면서 일을 합니다.

이게 남의일이니까 크게 느껴지지 않을지 몰라도..

와 정말 어마어마한 효녀입니다.

 

촬영끝나고 오면 고생한 이용녀가 오히려 엄마 혈액순환 잘 되시라고 주물러 줍니다.

 

유기견들을 상당히 많이 키우다 보니 주변에서 민원도 들어옵니다.

보통 동물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막무가내로 오히려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신고받고 나온 경찰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거듭 이야기를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더이상 피해를 주지 않게 논밭을 사서 비닐하우스를 치고

거기서 살려고 생각중이라네요..

자신을 위한것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엄마와 유기견을 돌보는데 모든것을 쏟아붓습니다.

 

이장면이 모자이크 된 이유는, 이용녀 엄마가 용변을 스스로 볼 수 없어

뒤에서 대신 받아주며 뒷처리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이걸 더럽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눈물날 정도로 깊은 효심이고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마치 아이 기저귀 갈아주듯..

 

꾸준하게 유기견들을 계속 입양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아이들은 안락사 당해 죽으니까요.

 

이렇게 모인 60여마리의 유기견들을 위해 드는 사료값만 한달 12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료구매자 중에서 전국 3위에 든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그만큼 대량구매를 해도 저정도니.. 어마어마합니다.

이용녀가 강아지들을 잘 돌보다보니 여기서 유기견을 데려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떤사람은 7마리 분양해가서 개소주집에 팔기도하고, 한마리씩 데려가 개고기로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참….

 

배우 이용녀는 “사료값은 아무것도 아니다.. 두세마리가 갑자기 아프다 보면 천만원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병원비가 가장 큰 부담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주변의 몇몇 동물병원에서 선의에 동참하는 의미로.. 어느정도는 무료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참 뭐랄까요.. 마음이 따뜻하고 평소 얼마나 엄마를 사랑하며 사는지 알겠더군요..

이장면은 엄마가 혹시라도 길을 잃었을 경우 자식의 이름을 잊지 말라고

받아쓰기하는 장면 입니다.

이런 천사가 어딨을까..

 

남는 시간에는 엄마와 마당에서 춤도 추고…

엄마 이쁘다 엄마 사랑스럽다 이런말은 계속 입에 달고살더군요..

 

촬영일정으로 인해서 장기출장을 가게 되는 경우에는 이렇게 요양원에 잠시 모실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평소 딸이 얼마나 잘해줬으면 잠시만 떨어져도 집에 가고싶다고 이렇게…

 

날이 좋으면 어머니 데리고 밖에 나가서 사진도 찍고..

 

ㅋㅋㅋ 저는 이장면 보면서..

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더 아름답고 예쁜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용녀의 다큐를 보면서 와.. 정말 뭐랄까요 마음이 깨끗해진다고 할까요..

세상에 저런사람들이 알게모르게 있어서 그래도 살만하게 돌아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 이용녀, 주변사람들은 다 안다며, 행복한척 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지요.. 도와줄거면 그냥 닥치고 강아지 사료라도 지원해주던가…

자신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러는데도 주변에선 아이 됐어.. 다 알아.. 그런다고 ㅎㅎ

참 천사입니다.

저는 이용녀야 말로 오드리햅번같은 상징적인 인물로 널리 알려야하지 않나 싶어요..

 

한 네티즌이 이용녀의 이야기가 올라온 글을 보고.. 자신 아내 극단 선배인데

예전부터 엄청 착하신분이었다고 소문이 자자했다네요..

역시 인성은 하루이틀만에 형성되는게 아닙니다…

 

이용녀 성형전 모습(이용녀 과거 사진)으로 올라온 것 중 하나인데

엄청 어릴때인가 봅니다.

아버지가 원래 청와대에서 일을 하셔서 어린시절은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용녀의 동물 사랑은 아버지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꿩같은 주변 야생동물에게도 먹이를 주셨다고 하니 말 다했죠~

 

이것도 엄청 예전사진이라 흐릿..

 

이건 이용녀 성형전 모습이 아니라 그리 멀지 않은 예전에 피부시술 받은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뒤늦은 나이에 스크린에 데뷔하고 초기때 모습 같은데요. 메이크업에 따라서 예쁘십니다~!

20~30대때는 외모가 예뻐서 남자들도 많이 따르고 일부는 당시에도 스폰서가 되어주겠다고 뒤에서 밀어주겠다고 만나자는 유혹을 많이 했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걸 거절했다고해요.

배우 강수연, 조윤희, 예지원도 힘들때 한번씩 와서 도와주곤 한다고 인터뷰한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용녀 인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한 예가.. 몇일간 같이 촬영을 하다보면 여배우들이 남의 험담을 꽤 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자들끼리 모이면 뭐 나이 직종을 떠나서 대부분 그렇지요..

자신은 그게 잘 안맞아서 시간나면 끊임없이 책을 본다고 하네요.. 책을 좋아하는데 다 사서 볼수 없어서 군것질로 배를 채운뒤에 서점가서 한참을 보다 나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용녀 아줌마가 조금이라도 떴으면 하는 마음에 좀 길게 써봤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공유 많이해주세요 ㅜㅜ 정말 이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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